22년 03월 26일(토)
오늘 나는 처음으로 조기축구 데뷔전을 가지게 된다.
원래는 저번 주 토요일에 하려고 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
오늘 참석한다고 말했다.
근데 오늘도 비가 엄청 온다.
진짜로 하나? 싶어서 재차 물었지만 안 한다는 얘기는 없어 준비를 다하고 갔다.
비 오는 관계로 인원이 대폭 줄고 홈구장은 배수가 잘 안돼서 다른 팀이 있는 경기장으로 이동했다.
나의 첫 데뷔전 그것도 비 오는 날이라니..
나는 축구 기본기가 없어 무작정 뛰어다니는 편이다.
그래도 여태 축구를 많이 봐온 게 있어 효율적으로 뛰려고 많이 했다.
주로 측면에서 뛰었고 조기축구 특성상 정해진 포메이션이 없기에
센터백도 보고 최전방 공격수로도 뛰었다.
측면에서 스프린트를 한번 하고 나니 숨이 엄청 차오른다.
나의 체력이 평균 이하라는 걸 알았지만 이건 평균 이하보다 더아래인 평균 미달 수준이다.
다행히 15분 1 쿼터씩 5분 휴식으로 진행을 해 2 쿼터부터는
무리하게 뛰지 않아 체력이 어느 정도 남았다.
애초에 운동할 목적으로 와서 계속 조금이라도 조깅하듯이 뛰어다녔다.
어시스트를 할뻔했으나 아깝게 하진 못했다.
나름 데뷔전 치고 잘한 거 같다.
근데 한 가지 문제점은 공을 받는 순간 시야가 너무 좁아진다.
헤드업이 안되어 주변에 누가 있는지 몰라 패스 실수가 가끔 나곤 했고 템포도 잡아먹었다.
다음 주는 날씨도 좋을 예정이니 헤드업 위주로 시야 좀 틔여봐야겠다.
전력분석과정 합격자는 아직 안 나온 거 같다.
다음 주 월요일에 나올려나보다.
안되면 진짜 뭘 해야 할지 약간 막막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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